제주서 또 악취 항의신고 폭주...목장서 비료 137톤 살포
제주서 또 악취 항의신고 폭주...목장서 비료 137톤 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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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저녁 제주시 연동과 노형동 일대에 악취 신고가 잇따라 제주시가 28일 오전 발원지로 지목된 제주시 천마목장 일대에서 냄새 저감제를 살포하고 있다. [사진제공-제주시]
27일 저녁 제주시 연동과 노형동 일대에 악취 신고가 잇따라 제주시가 28일 오전 발원지로 지목된 제주시 천마목장 일대에서 냄새 저감제를 살포하고 있다. [사진제공-제주시]

제주에서 악취 소동이 발생한지 열흘 만에 또다시 고약한 냄새가 신제주 지역에 퍼지면서 항의성 민원 신고가 잇따랐다.

28일 제주시에 따르면 27일 오후 8시를 전후해 “가축분뇨로 추정되는 악취가 진동한다”며 제주시 연동과 노형동 주민들의 민원 전화가 당직실로 쏟아졌다.

제주시는 곧바로 축산과와 생활환경과 직원들을 투입해 냄새의 발원지를 찾아 나섰다. 그 결과 제주시 연동 산 100-1번지 천마목장 일대에 비료가 대규모로 살포된 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토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유로 2005년부터 제주축협이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축협은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에 걸쳐 10만㎡에 유기질 비료 137t을 살포했다.

제주시는 비료 살포를 전면 중단시키고 오늘(28) 새벽 트랙터를 동원해 땅을 갈아엎는 로터리 작업을 진행했다. 방역 차량 3대도 추가 동원해 냄새 저감제를 살포하고 있다.

27일 저녁 제주시 연동과 노형동 일대에 악취 신고가 잇따라 제주시가 28일 오전 발원지로 지목된 제주시 천마목장 일대에서 땅을 갈아엎고 있다. [사진제공-제주시]
27일 저녁 제주시 연동과 노형동 일대에 악취 신고가 잇따라 제주시가 28일 오전 발원지로 지목된 제주시 천마목장 일대에서 땅을 갈아엎고 있다. [사진제공-제주시]

축협은 비료관리법에 따라 공인된 시설에서 비료를 만들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시는 현장에서 유기질 비료 시료를 채취해 부숙도 검사를 별도로 진행하기로 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어제 오후 6시를 시작으로 오후 8시에 집중적으로 민원 신고가 있었다”며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지면서 냄새가 지표면으로 내려앉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허가된 시설에서 생산된 비료를 살포한 만큼 위법성을 거론하기는 어렵다”며 “향후 유사 사례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에서는 앞선 11일에도 오후 6시를 전후해 제주시 동지역은 물론 애월읍과 조천읍에서도 악취가 진동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당시 제주시는 5월부터 야적 중이던 음식물쓰레기 퇴비 2000t 중 약 500t 가량이 쓰레기매립장 인근 목초지 약 14만㎡에 살포된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악취의 원인으로 지목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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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동네 연예인광고로 타운하우스 2020-10-30 07:57:32
지어놓은데도있다. 외지인들 그건모르지 본래 축산 냄새가 심했다는거.
39.***.***.44

비오기전날밤 2020-10-29 23:32:47
항상 냄새납니다. 미치겠습니다
117.***.***.137

개백구 2020-10-29 19:47:22
일부러 바람 봐가멍 뿌리는건지??
바람방향만 보고 뿌려도 시내쪽으로 냄새 안올건데??
부득이한 사유이면 바람보멍 뿌리고 합써...
222.***.***.114

바람빛 2020-10-28 22:59:52
천마목장에서 가까운 곳에 펜션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 그 냄새가 아직도 실내에 베겨있어요,,, 열심히 노력해도 이런일이 생기면 한순간 입니다,,,, 얼마나 많은 피해를 여러사람에게 주었을지,,, 솔직하게 말하고 책임을 지었으면 합니다~!
14.***.***.218

農땡2 2020-10-28 21:06:30
악취냄새나는 비료를 허가해신건가요 그렇치않으면 비료회사 제품명을 알켜줘야 안쓰지요
2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