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은 11일 제주어로 노래하는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단장 이애리)과 후원 협약을 맺고 공식 후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은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 일환으로 제주어와 제주문화를 알리는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은 어린이들이 제주 문화와 이야기를 제주어로 노래하는 합창단이다. 

2015년 창단 이후 제주 귀농귀촌박람회를 시작으로 2016년 제주포럼 공연, 2018년 제주4.3 70주년 광화문 국민문화제 및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 유네스코 세계 토착어의 해 기념공연 등 60여 회에 걸쳐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더불어 ‘동백꽃처럼 피어나라’ 제주4.3 70주년 특별곡 등 제주어를 활용한 동요를 만들고, 어린이 합창 뮤지컬 ‘오늘 해원 덩삭해쪄’를 제작하는 등 창작 활동도 펼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은 2022년 8월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리는 세계민속페스티벌에 아시아 처음으로 초청을 받아 제주어 노래를 세계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애리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장은 “이번 후원을 계기로 제주어와 제주문화의 가치를 알리는 제주 어린이들의 노력에 많은 관심이 모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라진합창단과 함께 제주미술협회가 진행하는 ‘제1회 제주 어린이 발상 미술대회’도 공식 후원 중이다. 더불어 제주 초등학교에 3만 권의 책을 기증하고 독서교육을 실시하는 ‘씨앗문고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