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미술 작가는 29일까지 갤러리 카페 ‘플레이스 꽃섬’에서 세 번째 개인전 <부유하는 섬>을 개최한다.

‘풍경전’을 계속 이어가는 한진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아크릴화 특유의 질감 속에 현재와 과거를 담았다.

작가는 전시 소개 글에서 “어느 날 낯선 거리를 지나칠 때 건너편 거리에서 신기루 같은 제주의 풍경이 짧은 시간 연상됐다. 내가 지금 서 있는 현재의 공간과 풍경 그리고 소환된 과거의 기억과 풍경의 모습들. 같은 장소에 다수의 심리적 공간이 존재할 수 있듯 한 사람에게도 다수의 공간이 심리적으로 서로 공존한다”고 설명했다.

제공=한진. ⓒ제주의소리
애오개, 50F, 아크릴화, 2017. 제공=한진.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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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40F, 아크릴화, 2019. 제공=한진.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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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치는 불빛-중산간, 40P, 아크릴화, 2019. 제공=한진.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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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불빛-중산간, 100M, 아크릴화, 2019. 제공=한진. ⓒ제주의소리

또 “지난날의 환경과 현재의 환경, 경험들이 내 안에서 서로 혼합되고 경계에 있는 심리상태를 투영해본다. 일상에서 겪고 느끼는 순간들의 감정과 과거의 기억들을 재구성해 본다”고 소개했다.

한진 작가는 2005년 제주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서울과 제주에서 총 세 차례 개인전을 가졌다.

<길위의 희만전>(2011), 제주 아트창고·부산 오픈스페이스 배 레지던시 참여(2013), <서울의 미술계는 안녕한가>(2019) 등 단체전과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플레이스 꽃섬
제주시 수목원길3/1F
070-4212-7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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