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시킴에 따라 제주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더불어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 연수가 전격 취소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8일과 19일 1박2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소속 기초자치단체장 연수를 취소한다고 17일 밝혔다.

허영 대변인은 "내일(18일) 실시하기로 했던 '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 연수'는 사회적 거리두기 1.5 단계 격상으로 집합연수가 적절치 않다는 판단 하에 이낙연 대표의 지시로 부득이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낙연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지도부는 오는 18일 제주를 방문해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다. 

지도부의 제주 방문에 맞춰 민주당은 18일부터 1박 2일간 서귀포시 한 리조트에서 기초자치단체장 연수를 가질 예정이었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지도부와 기초자치단체장, 사무처 당직자 등을 포함해 약 2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해 집합행사를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