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스루와 화상 시스템 등 도입으로 대면 최소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제주에서 열린 제7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제주에서 열린 제7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제주에서 열린 ‘제7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전동화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라’를 주제로 지난 9일부터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국제전기차엑스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되고, 제주를 포함한 서울 등 지역에서 분산 개최됐다. 

9일 진행된 개막식은 현장 참석자가 40명으로 제한돼 온라인 화상 시스템이 도입됐다. 개막식에서는 세계전기차협의회 회원국 회장들이 온라인으로 특별연설했다. 

각종 컨퍼런스도 국내·외를 잇는 화상 시스템을 통해 발제와 토론 등이 이어졌다. 

‘뉴 트렌드:e-모빌리티’를 주제로 열린 제4회 글로벌 EV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미래 친환경차 개발과 에너지전환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국제전기차엑스포와 미국 실리콘밸리가 함께 주최한 '국제전기차엑스포-실리콘밸리 비즈니스포럼‘에는 첨단 산업 기업 관계자들과 투자자들이 참여해 다양한 대화를 나눴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제주에서 열린 제7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제주에서 열린 제7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비즈니스포럼에서 김대환 공동조직위원장과 문국현 뉴패러다임 인스티튜트 대표, 오사마 하사나인 라이징 타이드 펀드 회장은 업무협약을 체결해 비즈니스포럼은 매년 제주에서 열기로 했다. 또 지속가능한 탄소중립과 스마트아일랜드 제주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 

국제전기차엑스포는 세계전기차협의회, 한국수입자동차협회와 MOU를 맺고 전기차 인프라 구축과 서비스·안전교육, 신기술 보급 등 전기차 관련 사업 발전에 적극 협력 키로 했다. 

올해 엑스포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드라이브 스루’ 전시장도 조성됐다. 

주행사장인 컨벤션센터 주변이 거대한 드라이브 스루 전시장이 돼 참가자들은 차에서 내리지 않고도 다양한 전시 부스 등을 관람했다. 또 제주 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제주에서 열린 제7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제주에서 열린 제7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현장 전시와 별도로 마련된 가상 전시도 눈길을 끌었다. 전기차와 친환경 에너지 분야 50여개 회사의 다양한 제품과 기업 소개가 온라인 공간에 구현됐다. 참가자들은 현장 뿐만 아니라 국제전기차엑스포 홈페이지에서도 가상 전시를 이용했다. B2B도 현장과 온라인 화상 시스템에 동시에 진행됐다. 

김대환 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원장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에 두고 행사를 준비했다. 제주에서 실리콘밸리와 함께 비즈니스포럼을 개최하기로 했고, 수입차협회와의 MOU 체결도 글로벌 전기차 생태계 발전에 의미있는 결과”라고 자평했다. 

한편, 조직위는 내년 5월4일부터 4일간 제8회 국제전기차엑스포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제주에서 열린 제7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제주에서 열린 제7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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