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비만 13억8000만원, 제이유-티에스에이건축사무소 공동제출작 선정

제주서부 복합체육관 조감도
제주서부 복합체육관 조감도

282억원이 투자되는 서부복합체육관 건축설계에 제이유와 티에스에이 건축사무소 공동제출작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 업체에는 설계 용역비만 13억8000만원 상당의 기본 및 실시설계 우선협상권이 주어진다. 

제주도는 지난 11일 제주시 서부지역 복합체육관 건립 건축 설계를 공모한 결과 ㈜제이유건축사사무소(대표 박제유)와 ㈜티에스에이건축사사무소(대표 김태성)의 공동 제출작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9월4일부터 공모를 통해 응모된 9개 작품에 대해 공공건축가의 사전검토와 도내·외 건축관련 전문가 8명의 심사위원회의 1차 도면검토, 2차 발표 심사 등을 거쳐 당선작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당선작은 전체적으로 지형과 주변과의 관계가 조화롭게 이루어졌으며 진입공간의 여유 확보, 외부 공간 조성 등이 높게 평가됐다.

특히 저층부를 상부의 매스와 분절하여 테라스 공간을 확보한 점과 좌·우측의 레벨을 연결해 보행동선을 제안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2위는 ㈜선파트너스건축사사무소, 3위는 ㈜아란건축사무소앤파트너와 ㈜엠엠케이플러스의 공동응모, 4위는 ㈜중도건축사사무소와 유원건축사사무소의 공동응모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1위로 뽑힌 당선업체에는 용역비 약 13억8000만원 상당의 기본 및 실시설계 우선협상권이 주어지며, 2위부터 4위까지는 관련 규정에 따라 9000만원 범위에서 보상금이 차등되게 지급될 예정이다.

제주시 서부지역 복합체육관 건립 건은 도내 최대 인구 밀집 지역인 제주시 서부지역(연동ㆍ노형ㆍ외도)에 전 연령층이 이용 가능하고, 체육시설 이용자들의 체력증진과 건강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복합체육관 건립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연면적 8800㎡에 지하 2층, 지상 3층에 공사비 282억원 규모로 수영장(50m, 8레인) 및 볼링장, 핸드볼 경기가 가능한 다목적체육관과 스포츠댄스교실 등 주민 체력증진과 편의를 위한 다양한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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