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수학가·수학나 전국 1위

제주지역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11년 연속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분석' 결과 제주가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제주는 표준점수 평균에서 '수학가'와 '수학나'가 각각 104점, 101.4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수학 과목의 경우 11년 연속 1위다.

국어는 서울에 이어 99.6점으로 전국 두 번째에 자리했다.

전국 시도 내 학교 간 표준점수 평균 차이는 국어, 수학가, 수학나에서 제주가 가장 적었다.

표준점수는 수험생의 원점수와 평균 성적의 차이를 나타내는 점수다. 표준점수 평균 차이가 가장 적었다는 것은 제주 학생들이 전반적으로 골고루 학력이 좋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석문 교육감은 "코로나19로 힘든 때, 기쁜 결실을 만든 수험생을 비롯해 도민들과 교육 가족들에게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며 "모든 학교가 함께 어우러지고 성장하는 토대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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