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이 30년 만에 명칭을 ‘제주경찰청’으로 바꾸고 새해를 맞이했다.

자치경찰 도입을 담은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제주지방경찰청은 명칭을 ‘제주경찰청’으로 변경하고 4일 새로운 현판을 달았다.

개정 법률에 따라 제주지방경찰청의 법률상 명칭은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으로 정해졌지만 약칭 사용에 따라 공식 명칭은 ‘제주경찰청’이 된다.

명칭 변경은 1991년 8월1일 제주도경찰국에서 제주지방경찰청으로 승격된 이후 30년만이다.

제주경찰청은 청사 간판과 표지판을 시작으로 향후 홈페이지와 공문서에서 순차적으로 변경된 명칭을 적용하기로 했다.

부서명도 일부 달라졌다. 경찰청은 행정안전부령인 ‘경찰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전부개정령안’을 12월21일자로 입법예고하고 새해 1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규칙 개정안 제50조(하부조직)에 따라 기존 경무과는 경무기획과, 정보과는 공공안녕정보과, 보안과는 안보수사과로 각각 이름을 달리한다.

정보과의 경우 1975년 제주도경찰국 정보수사과에서 정보과와 수사과가 분리된 이후 46년 만에 명칭변경이다. 보안과는 1991년 대공과에서 이름이 바뀐 후 30년 만에 변화다.

3개 과를 제외한 나머지 정보화장비과, 외사과, 수사과, 형사과, 생활안전과, 여성청소년과, 경비교통과, 홍보담당관, 청문감사담당관, 112종합상황실은 기존 명칭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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