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피해를 입는 주민을 위한 전기료 지원 사업비 미수령액만 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제주공항소음민원센터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공항소음 관련 민원 1872건이 센터에 접수됐다. 

제주공항공사의 경우 공항 소음 피해 주민을 위해 하절기 주거용 냉방시설 전기료를 지원하고 있다. 2016년 시작된 사업은 하절기인 6~9월마다 매달 5만원이 지원된다. 

전기료 지원 대상은 도내 1만251세대에 이르지만, 이중 약 1500세대가 지원을 신청하지 않았다. 이들의 미수령액만 3억원 수준이다. 

공항소음민원센터 관계자는 “전기료 지원 대상은 공항소음 대책지역에 포함돼 해당 지역에 거주하면 된다. 전기료 신청을 통해 권리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기료 지원 대상 여부는 공항소음민원센터 홈페이지( www.제주공항소음민원센터.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화 (064)725-6600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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