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 서귀포예술단 새해 신년음악회가 2월 녹화 영상으로 공개된다.

이번 음악회 주제는 ‘HEALING CONCERT(힐링 콘서트)’로 정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힘들었던 도민들에게 새해를 맞아 음악으로 치유의 힘을 선물한다는 취지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하며, 1·2부로 구분했다.

1부에서는 제주도립 서귀포합창단(최상윤 상임지휘자)이 서곡 ‘A Cappella Overture’로 시작한다. 이후 겨울을 노래하는 민요 ‘군밤타령’, 바이올린이 어우러진 ‘삼다도 소식’, 제주 해녀의 삶을 다룬 ‘비바리’를 노래한다. 이어 ‘문을 열어라’를 통해서 2021년의 시작을 알린다. 플루트와 타악기의 선율이 합창 속에 스며드는 ‘출발’, 널리 알려진 ‘한국을 빛낸 100인의 위인들’, 교성곡 나의 조국 대한민국 가운데 ‘한라산아’를 차례로 노래한다. 

2부는 제주도립 서귀포관악단(이동호 상임지휘자)이 밝고 활기찬 로시니의 ‘Semiramide Overture(세미라미데 서곡)’로 시작한다. 소프라노 오능희와 함께 가곡 ‘내 맘의 강물’, 오페라 ‘토스카’의 아리아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를 노래한다. 다음으로 ‘Hymn to the Sun - With the Beat of Mother Earth(태양의 찬가 – 대지의 울림)’을 연주한다.

이 외에도, 알토 색소폰과 소프라노 색소폰이 함께 하는 ‘SAXPACK(삭스팩)’을 색소포니스트 성민우(서귀포관악단 상임단원)와 협연한다. 마무리는 알프레드 리드의 ‘아르메니안 춤’으로 활기찬 한 해를 알린다.

이번 공연은 28일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녹화하고, 일주일 후인 2월 4일에 제주도립 서귀포예술단, 서귀포시청 유튜브를 통해 공연 실황 영상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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