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김택화 미술관.
제공=김택화 미술관.

김택화 미술관(관장 이승연)은 1월 22일부터 2월 17일까지 제2전시실에서 ‘김택화 드로잉’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김택화 미술관이 올해 처음 여는 기획전이다. 작가가 남긴 제주 풍경 드로잉 50점과 자화상 유화 1점을 선보인다. 특히 미술관이 소장한 작가의 6000여점 스케치 작품 가운데 일부를 처음 공개하는 자리다.

미술관 측은 “고 김택화 작가는 일평생 제주의 자연과 제주인의 모습을 담았다. 그의 애정 어린 작품을 통해 풍경 회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과거의 제주 모습을 생생하게 떠올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제공=김택화 미술관.
김택화 미술관의 올해 첫 기획전 전시 작품. 제공=김택화 미술관.
제공=김택화 미술관.
김택화 미술관의 올해 첫 기획전 전시 작품. 제공=김택화 미술관.

전시 관람 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주말은 오후 6시까지다. 목요일은 쉰다.

이번 전시는 김택화 미술관이 기획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김택화는 1940년 제주에서 출생하고 오현중학교(야간)를 다니며 피난 화가 홍종명(1922~2004)으로부터 처음 그림을 배웠다. 이후 작가가 되기 위해 서울로 상경해 1959년도 홍익대학교와 서울신문사가 공동 주최한 전국 고교생 미술대회에서 입상하고, 이듬해 제주 출신으론 최초로 홍익대 서양화과에 입학한다. 1962년 11회 국전에서 작품 NO.7으로 특선에 입상했고, 한국 최초의 추상표현주의 그룹 ORIGIN(오리진)을 이승조, 서승원, 최명영 등과 함께 창립해 활동한다. 1965년 잠시 귀향한 이후 평생을 제주의 풍광을 그리며 전업작가로 활동한다.

고 김택화 작가. 출처=김택화 미술관 홈페이지.
고 김택화 작가. 출처=김택화 미술관 홈페이지.

20여 차례 개인전을 열고 수많은 국내외 단체전에 참가하였다. 제주미술협회 회장을 두 차례 역임했고 신천지 미술관 관장, 제주도립미술관 추진위원장 등을 지냈다. 1988년 제주도 문화상을 수상했다. 2006년 제주의료원에서 숙환으로 사망했다.

문의 : 070-8778-0627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