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예술재단은 지난 11일부터 25일까지 올해 제주문화예술지원사업 1차 공모를 진행했다. 신진예술인창작활동지원, 일반예술창작활동지원, 우수기획창작활동지원, 장애예술인창작활동지원 등 4개 사업 유형을 대상으로 삼았다.

그 결과 신청 건수는 673건, 신청액은 76억여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518건보다 30%(155건) 늘어났고, 신청액으로도 21억87만원 증가했다.

사업 유형별로 구분하면 ▲신진예술인창작활동 164건(7억6393만9000원) ▲일반예술창작활동지원 408건(40억206만2000원) ▲우수기획창작활동지원 82건(26억4380만9000원) ▲장애예술인창작활동지원 19건(1억9345만원)이다. 모든 사업에 걸쳐 신청이 증가했는데 순서대로 39건, 84건, 30건, 2건이 늘어났다.

장르 별로 보면 문학 156건, 시각 198건, 연극 23건, 무용 25건, 음악 218건, 전통 18건, 다원 35건이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증감률이 가장 큰 장르는 무용과 연극으로 각 77%, 79% 뛰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재단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창작 환경의 위축을 경험한 예술계의 공적자금에 대한 수요가 절실한 것으로 보인다. 불가항력의 감염병 시대를 맞아 예술 활동의 가치에 대한 인식이 확산된 점도 꼽을 수 있다”면서 “올해 1차 공모 시 주요 활동 실적을 예술활동증명서로 대체해 서류 양식 등을 간소화하면서 지원신청서 작성 부담을 완화했다. 또 지난해부터 지원 자격을 예술 활동 경력으로 대체해 진입 장벽을 완화한 부분도 지원 건수를 높인 동력 같다”고 판단했다.

1차 공모 사업에 대한 심의 결과는 2월 말경에 발표될 예정이다. 문의: 064-800-9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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