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녀박물관은 한 해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입춘맞이 체험 프로그램 ‘해녀박물관에서 소원을 빌어보세요!’를 2월 3일부터 26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체험 방식은 로비에서 새해맞이 소원지를 써서 야외광장 소나무에 직접 매달아본다.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을 제공한다. 단, 사전 예약한 인원에 한해 참여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시간당 30명으로 제한한다.

예로부터 입춘은 새해의 첫 번째 절기로 이날부터 봄이 시작됨을 알리고, 농사가 시작되는 농경 의례와 관련이 있다. 제주에서는 탐라국 입춘굿 놀이, 입춘축 쓰기 등의 입춘 행사를 진행해왔다.

양홍식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입춘과 설을 맞은 관람객들에게 소소한 이벤트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박물관 야외광장에서 도민, 관람객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 064-710-7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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