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이사회 개최, 만장일치로 선출

지난 15년간 4.3의 진상규명을 위해 쉬지 않고 달려온 ㈔제주4.3연구소가 13일 이사회를 열고 4대 이사장에 김정기 전 서원대 총장을 선임했다.

㈔제주4.3연구소는 이날 오후 6시 장전목장에서 이사회를 개최해 만장일치로 김정기 전 서원대 총장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신임 김정기 이사장은 동국대 강정구.고려대 강만길 교수와 더불어 학계의 대표적인 진보적 역사학자로 서원대 역사학과 교수로 20여년 재직했고, 2000년부터 3년간 서원대 총장을 지냈다. ‘제주4.3사건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 민간위원을 역임하기도 했다.

또한 김 이사장은 올 1월부터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이사장에 취임해 활발히 활동해 오고 있다.

4.3연구소는 이어 전 이사장인 강창일 의원, 민속학자 주강현씨 등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회원의 밤 행사를 가졌다.

한편 4.3연구소의 역대 이사장은 제1대 정윤형(93~99년), 2대 현기영(99~2003년), 3대 강창일(03~04년) 이사장이 역임했고, 이번 신임 김정기 이사장은 올 1월에 소장으로 선임된 이규배 소장(탐라대 교수)과 함께 연구소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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