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이 ‘지리적프로파일링시스템’을 통한 아동 성범죄 예방에 나선다. 

제주경찰청은 새학기가 시작됨에 따라 도내 초등학교 주변 성범죄 예방을 위한 순찰 등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지리적프로파일링시스템을 적용키로 했다. 시스템은 범죄데이터를 지도와 결합해 각종 범죄 다발 지역을 시각화하는 등 업무 효율·활용성을 높인다. 

경찰은 범죄가 발생할 수 있는 공·폐가, 공중화장실 등 위험요소를 시스템에 대입해 순찰노선을 지도로 제작했다. 

지도는 아동안전지킴이와 배움터지킴이, 시니어클럽 등에게 배부돼 활용될 예정이다. 

경찰은 초등학교 주변에서 수상한 사람이 목격될 경우 112로 신고해달라는 내용으로 제주지방우정청과 택시공제조합 등 유관 기관·단체에 협조를 구하고 있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공휴일 등 순찰 시간대와 공동체치안 인력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