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대면 심리상담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주민을 위해 비대면 성인 심리지원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주시가 보건복지부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이 결정됐다.

지원 대상은 제주시에 거주하는 기준중위소득 160% 이하 가구의 만 18세 이상 주민이다. 온라인 상담이 가능한 기능을 갖춘 컴퓨터, 노트북, 스마트폰 등을 소지하고 있으면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의사, 정신건강전문요원이 작성한 진단서(소견서)를 제출한 대상자, 위기가구, 통합돌봄이 필요한 노인·장애인, 장애인가족 등은 우선 선발 대상이다.

서비스 기준 가격은 월 20만원이지만, 등급에 따라 월 2~6만원의 본인 부담금을 납부하면 이용 가능하다. 모집 기간은 18일부터 26일까지이며 각 주소지 읍·면·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제주시는 7월까지 시범 운영 후 해당 사업의 지속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심리적·정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시민 여러분들이 이번 비대면 심리상담을 통해 심신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시범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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