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윤리위, 송재호 3억2천, 오영훈 13억6천, 위성곤 5800만원 감소 신고

송재호-오영훈-위성곤 의원
송재호-오영훈-위성곤 의원

 

제주출신 국회의원 3명 모두 재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5일 2021년 국회의원 정기재산변동사항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국회의원 298명 중 1년전보다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247명으로 82.9%다. 10명 중 8명이 코로나19라는 엄혹한 상황에서 재산이 늘어난 셈이다.

하지만 제주출신 국회의원 송재호(제주시갑), 오영훈(제주시을), 위성곤 의원(서귀포시)은 모두 재산이 감소했다.

송재호 의원은 9억8767만원에서 6억6438만원으로 3억2328만원이 줄었다. 

부동산은 종전 2억7000만원에서 5억2000만원으로 2억5000만원 증가했지만 배우자가 노형동 아파트를 매입하면서 은행에서 3억원을 빌리고, 비상장주식 유리의성 1만6200주(4464만원)를 백지신탁하면서 재산이 줄어들게 됐다. 

오영훈 의원의 재산은 17억9619만원에서 4억3233만원으로 무려 13억6386만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 의원이 재산이 감소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독립생계를 유지하는 부모님 재산 12억8793억원과, 조모가 사망하면서 2272만원이 등록 제외돼 13억원이 줄어든 것이다.

위성곤 의원은 4억8849만원에서 4억3037만원으로 5811만원이 줄어든 것으로 신고했다.

위 의원은 예금이 3억4192만원에서 4억1112만원으로 7000만원 상당 늘었지만 부동산인 아파트 가액이 3억600만원에서 2억7700만원으로 2900만원 줄어들었고, 선거비용을 위한 사인간 채무가 6000만원에서 1억6000만원으로 1억원 증가하면서 재산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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