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학의 집, 4월 16일부터 이은선·김재영 소설가 초청 강좌

제주문학의 집(운영위원장 강덕환)이 도민 대상 문학아카데미 ‘창작곳간’을 올해도 진행하면서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창작곳간은 소설을 쓰고, 읽고, 되새겨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엽편소설 타이핑 가이드’로 준비했다. 엽편소설은 나뭇잎에 빗대 단편소설보다도 짧은 소설을 가리키는 용어다. 가볍고 일상적인 이야기부터 다채로운 소재를 간결하게 담아낼 수 있어 소설을 읽거나 쓰는 입장에서 비교적 부담 없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엽편소설 타이핑 가이드’는 4월 16일부터 모두 8강 일정으로 제주문학의 집 강의실에서 진행한다. 강사는 이은선, 김재영 소설가다.

이은선 소설가는 201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서 단편소설 ‘붉은 코끼리’가 당선돼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한신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강의 중이다. ‘삶의 향기 동서문학상’ 운영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이은선 소설가는 ‘나의 이야기는 어디에서 시작되는가’라는 주제로 엽편소설의 정의와 소설의 이론, 실제 작품 강독, 문장 지도뿐만 아니라 1인칭, 2인칭, 3인칭 엽편소설의 완성을 목표로 강의할 예정이다.

김재영 소설가는 2000년 ‘내일을 여는 작가’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중앙대학교, 명지대학교, 한성대학교, 충북대학교, 숭의여대 등에서 문학을 강의했다. 현재 문화예술교육연구소 ‘바라’의 대표를 맡고 있다.

김재영 소설가는 캐릭터와 스토리 만들기, 플롯의 이해 등 실제 창작 기법과 합평을 통해 수강생들의 작품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이와 함께 ‘이야기의 섬’ 제주에서 ‘제주어’로 글쓰기의 의미를 확인하고 그 방법을 찾아가는 기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제주문학의 집은 “이번 창작곳간은 소설을 쓴다는 것, 소설을 읽는다는 것의 의미를 어떻게 채색해야 할지 모르겠는 분들, 조금이라도 문장의 마음을 얻고 싶은 분들, 전보다 더 많이 읽고, 전보다 더 많이 쓸 분들, 그리고 그것이 아니더라도 조금이나마 변화되고 싶은 분들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접수는 11일까지 선착순이다.

문의 : 제주문학의집(070-4115-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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