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열린 제102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는 광복회 제주도지부 주관으로 11일 오전 10시 제주시 조천읍 항일기념관 내 애국선열추모탑 광장에서 제102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을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축소 진행된 이날 행사는 김률근 광복회 제주도지부장과 광복회원, 보훈·단체장과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김률근 지부장의 대한민국임시헌장선포문 낭독,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의 축사, 이석문 제주도교육청 교육감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원희룡 지사는 이동희 제주도보훈청장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저력,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연대와 협력은 독립운동의 역사적 경험에서 비롯된다"며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우리 세대에는 고난 앞에서도 꺾이지 않고 전진하는 힘이 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올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기념일의 행사 주제로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은'으로 선정해 고난의 세월을 이겨낸 선열들의 독립을 향한 열망과 자기희생의 실천적 의지를 기억하고 자주독립 정신을 이어 희망찬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가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11일 오전 열린 제102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 사진=제주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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