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의원, '제주경제 길에서 미래를 묻다' 연중 민생 탐방 시동

오영훈 의원이 지난 8일 한국은행 제주본부를 방문하는 등 '제주경제, 길에서 미래를 묻다'라는 주제로 연중 민생 탐장에 나섰다.
오영훈 의원이 지난 8일 한국은행 제주본부를 방문하는 등 '제주경제, 길에서 미래를 묻다'라는 주제로 연중 민생 탐장에 나섰다.

 

오영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을)이 지역경제 현장 탐방을 통해 민생 정책 발굴과 ‘코로나19’ 이후의 미래 비전을 모색하기 위한 도민밀착형 의정활동 확대에 나섰다.

오영훈 의원의 이번 민생 현장 탐방은 ‘제주경제, 길에서 미래를 묻다’라는 연중 프로젝트로 기획됐으며, 그동안 역량을 집중해온 '제주4·3특별법' 처리에 발맞춰 4월부터 시동을 걸고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오 의원이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배경은 최근 몇 년 새 급변하는 대내·외 여건 변화 등으로 제주경제의 마이너스 성장 우려가 높아지면서 새로운 전환점 모색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오 의원이 이번 민생탐방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본격 워밍업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정치적 해석도 나온다. 

제주경제는 2002년부터 추진된 정부의 국제자유도시 조성계획 추진과 특별자치도 출범 등으로 그동안 외형적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일궈냈다. 

하지만 최근 10년간 사회적 수용성 및 인프라를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개발사업 추진과 대외 의존도 높은 산업구조 한계 등 지역경제의 자생력은 여전히 답보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계 상황에 직면해 있는 게 현실이다.

특히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펜더믹’이 제주경제에도 직접적인 악재로 작용하는가 하면 저출산·초고령화 사회와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 기후변화 가속화, 비대면 산업 전환 등 다각적인 여건 변화에 대응하면서 지속가능한 제주경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발굴 및 대안 모색이 절실해지고 있다.

오 의원은 각계 현장에서 제주경제를 이끌고 있는 분야별 주체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 반영과 대안 모색에 주력하면서 제주경제의 공동 성장을 위한 성공모델 발굴과 협업 생태계 구축에 한 몫을 해나갈 계획이다.

오 의원은 이번 프로젝트의 첫 발걸음으로 지난 8일 지역경제 컨트롤 타워인 한국은행 제주본부-를 찾아 지난 10년간 제주경제의 성장 추이와 관광·건설·고용 등 부문별 특징, 정책과제 등에 대해 자문을 듣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변성식 한은 제주본부장은 제주경제의 산업구조 고도화 및 서비스산업 생산성 향상 등의 정책과제를 조언했으며, 오 의원은 신성장동력 산업 및 제조업 육성 등 제주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한은 제주본부의 역할 강화를 주문했다.

오 의원은 앞으로 제주경제를 이끌고 있는 1·2·3차 산업 현장을 릴레이 방문하는 의정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 정부 정책 반영 및 입법 제도화는 물론 국가와 지방이 공존할 수 있는 방향점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오 의원은 “이번 현장 탐방 프로젝트는 지역경제 주체들과 함께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면서 새로운 지방경제 시대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면서 국비 확보 등 국가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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