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첫날부터 제주에는 비와 바람이 심창치 않다. 2일 산지엔 눈 날씨도 예보되고 있다.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12일 제주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오전 9시를 기해 제주도산지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는 가운데 오후부터 산지와 남동부 중심 많은 비가 내리겠다. 지형적 영향을 받는 북서부와 해안지역, 추자도는 상대적으로 강수량이 적겠다. 

내일(13일) 새벽까지 예상 강수량은 30~80mm며, 많은 곳은 산지 20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 북부 해안과 서부 해안, 추자도는 10~50mm다.

내리는 비로 인해 가시거리 1km 미만의 짧은 곳이 있겠고, 비가 내리면서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 특히, 중산간 이상에는 낮은 구름으로 인해 가시거리가 갑자기 짧아지는 지역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주의가 요구된다. 

호우주의보와 함께 제주도산지에 강풍주의보가 오전 9시를 기해 발효된다. 오늘 중 제주도 전역에 강풍예비특보도 내려졌다. 

바람은 내일 아침까지 초속 10~16m, 순간 20m 이상 매우 강하게 불겠다. 내일 낮에 다시 바람이 강해져 모레(14일)까지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오전 6시 기준 주요지점 최대순간풍속은 삼각봉 21.7m, 윗세오름 17.1m, 진달래밭 17.0m다. 

오늘과 내일 제주는 강풍으로 인해 제주공항을 연결하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공항 이용객들은 사전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겠다. 

해상에는 오전 9시를 기해 제주도남쪽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는 가운데, 오전에는 제주도앞바다와 남해서부해상에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확대 발표되겠다. 

제주도앞바다와 남해서부해상은 내일까지, 제주도남쪽먼바다는 모레까지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예상되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오늘 오후부터 내일 오전 사이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먼바다는 안개가 짙게 끼는 해역이 있겠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주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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