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연구센터, 제주 고전 강독회 개최...김석익 ‘파한록’ 등 다뤄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순자)가 딱딱한 원전 강독 방식이 아닌 일반인까지 알기 쉽게 해석하는 ‘제주 고전 강독회’ 강좌를 개최하면서 참가자를 모집한다.

제주 고전 강독회는 6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하는데 ▲제주 고전 바로 읽기 강좌 ▲제주 고전으로 배우는 제주사 강좌로 나눠 진행한다. 

고전 바로 읽기는 김석익의 ‘파한록’(상권)을 해독한다. 강사는 백종진 제주문화원 사무국장이다. 고전으로 배우는 제주사는 고려사, 동국여지승람 등 다양한 제주 관련 원문 사료를 활용한다. 강사는 홍기표 전 성균관대 사학과 겸임교수다. 

심재 김석익이 1923년에 저술한 ‘파한록(破閑錄)’은 고려~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제주의 인물, 유배인, 목민관, 고적, 풍속 등에 관한 전설이나 일화를 기록한 야사(野史)다. ‘탐라기년’에 담을 수 없었던 제주 역사를 보완한 자료로 평가 받고 있어 이러한 흥미로운 사료를 강독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고전 바로 읽기는 1·3·5번째 주 목요일, 고전으로 배우는 제주사는 2·4번째 목요일에 진행한다. 시간은 오후 4시부터 6시로 동일하다. 장소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다목적실로 같다. 각각 전체 12회 과정이다. 

수강 신청은 6월3일까지 받는다. 온라인( http://naver.me/Fk5Xx4z5 )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수강 인원은 각 강좌별 선착순 20명이며, 제주사 원전 강독에 관심 있는 제주도민 또는 대학(원)생 모두 신청 가능하다. 수강료는 무료다.

제주학연구센터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주 고전 강독회 운영을 통해 일반인이 한문 원전을 직접 읽고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향후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역주자들이 전문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학연구센터 누리집( http://jst.re.kr )을 참고하면 된다. 

문의 : 064-747-6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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