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10일 오후 5시 현재 4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17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된 4명은 모두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2명은 확진자의 가족, 2명은 확진자의 지인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2명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아 접촉자는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 1169번 확진자는 1058번의 가족으로, 지난 2일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를 해왔으나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최종 확진됐다.

1170번 확진자는 1004번의 접촉자로 지난 5월 28일 실시한 첫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통보를 받았다.

1171번 확진자는 1162번·1163번 가족으로, 동거 가족이 확진되자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1172번 확진자는 1161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됐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들을 격리 입원 조치하고 진술을 확보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 방역당국은 지난 7일 확진된 1146번과 8일 확진된 1152번, 9일 확진된 1168번 확진자의 경우 세부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1152번 확진자는 청주시 확진자와 지난 5월 30일 접촉했던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가족인 1146번도 1152번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1168번 확진자는 제주 1156번 확진자와 지난 3일 접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이달 신규 확진자 130명 중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총 26명으로 전체 20%다. 이는 전국 감염 경로 조사 중 비율 28.1% 보다 8.1%p 낮은 수치다.

한편 10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에서 격리 중 확진자는 144명이며, 도내 가용병상은 199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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