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현애자 의원이 군사기지 철회를 위한 단식 20일차를 맞는 26일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평화운동가 수 해리스(Sue Harris)가 제주를 방문, 촛불강연회를 진행한다.

아동심리학자인 수 해리스는 미국의 군사주의와 핵무기 사용, 화학무기와 관련한 다수의 영상을 제작하는 등 미국에서 15년 동안 활동한 반핵무기, 반제국주의 평화운동가이다.

제주를 방문한 수 해리스는 26일 오후 4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귀포시로 이동,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미국의 세계 패권전략과 제주해군기지'를 주제로 한 촛불강연회를 진행한다.

수 해리스는 촛불강연회에서 이라크전 등 미국이 전세계에서 저지르고 있는 전쟁의 참상, 미국 패권주의의 본질 등을 소개하고 한미 정부가 공식적으로는 MD와 제주해군기지의 무관을 주장하고 있지만 남한의 미군재배치와 군사기지 재편은 이러한 맥락 속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발언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