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60대가 숨졌다.
제주도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하루 코로나19 예방접종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는 총 40건이다. 백신별로 아스트라제네카 11건, 화이자 16건, 모더나 13건 등이다.
이중 39건은 발열 등 비교적 경미한 증상이었지만, 나머지 1건은 사망사례로 신고됐다.
사망자 60대 A씨는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으며, 지난달 24일 도내 한 의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 완료 후 숨졌다.
제주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 인과성 여부를 규명하기 위한 기초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백신 접종후 이상반응 신고건수는 4일 0시 기준 총 2187건이며, 누적 사망 신고건수는 총 14명이다.
백신 종류별로 ▲아스트라제네카 4명 ▲화이자 9명 ▲모더나 1명 등이며, 14명 중 9명은 질병관리청에서 백신과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0시 기준 제주 누적 1차 접종자는 38만5622명으로, 전체 인구대비 57.2%의 1차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중 접종 완료자는 총 22만2592명(33%)이다.
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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