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와 무속의 땅에서 즐기는 신명나는 마당굿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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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패 한라산, 오는 22일 문예회관에서 마당굿 '세경놀이' 공연

신화와 무속의 땅에서 살아온 광대들이, 말이나 글이 아닌 몸짓으로 '독특한 제주문화, 재미있는 제주신화'를 보여준다.

놀이패 한라산(대표 장윤식)은 오는 22일 제주도 문예회관 놀이마당에서 신명나게 한 판 마당굿을 펼친다.

이번에 선보일 작품은 마당굿 '세경놀이'로 무너진 공동체의 복원을 꿈꾸며 이를 이뤄나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 일을 하지 않고 놀고 먹기만 하는 시집 식구들, 일하는 것은 들네의 몫이다. 열심히 일만하던 들네가 밭에서 백장동티를 만나 아이를 갖게 되고 시집에서 쫓겨난다. 들네가 낳은 아이는 신체적 장애를 갖고 있는 팽돌이. 그러나 들네는 열심히 팽돌이를 키운다. 공부에는 영 뜻이 없는 팽돌이는 농사만큼은 자신 있다며 바람 많고 돌 많은 불모지에서 노동과 지혜를 통해 신체적·자연적 조건을 극복해 엄청난 풍작을 이룬다. 팽돌이는 수확물을 공동체의 미래를 위해 지혜롭게 나눈다. -

   
'세경'이란 제주에서 농신(農神)을 이르는 말로 '세경놀이'는 농신에 대한 의례를 뜻한다.

세경놀이는 제주도 굿에서 연행되는 굿놀이의 하나인데 놀이패 한라산은 지난 5년간 세경놀이 공연을 연행해 오고 있다.

놀이패 한라산은 마당굿 '세경놀이'를 통해 오늘날 제주사회의 현실을 풍자와 해학, 그리고 굿의 신명으로 풀어내 제주공동체가 올바로 복원될 수 있도록 반목과 질시를 멀리하고 이웃간의 화해와 상생을 통해 서로 공존하는 사회로 나아가는 새로운 마당굿의 전형을 시도한다.

공연일시=오는 22일 오후 7시30분, 장소=제주도 문예회관 놀이마당, 관람료=무료, 문의=놀이패 한라산 753-9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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