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정부 지원 사업으로 남원읍, 표선면에 이어 안덕면에도 문화체육복합센터를 새로 짓는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서귀포시는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지원하는 ‘2022년 생활SOC(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 복합화’ 사업에 안덕면 문화체육복합센터를 신청했다. 그 결과, 10월 1일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앞으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안덕면사무소 인근 부지에 98억원(국비·도비 50% 씩)을 투입해 센터를 세운다. 특히 화순리 마을회가 토지 7600㎡를 서귀포시에 무상으로 기부채납 하면서 민관 협력 사업으로 추진한다.
앞서 지난해 선정된 남원읍과 표선면 문화체육복합센터는 건축 설계 공모를 마치고 2023년 개관을 목표로 건설 기술 심사, 계약 심사 등 착공 절차를 밟고 있다.
표선면 문화체육복합센터는 표선도서관 옆 부지면적 7649㎡ 공유지에 총 사업비 160억 원(국비 59억 원, 도비 101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의 총면적 4000㎡ 규모의 복합 시설이다.
남녀노소 다양한 강습이 가능한 25m 길이, 8레인 수영장과 294석 공연장, 헬스장, 전시실, 다목적실 등을 갖춘다.
남원읍 문화체육복합센터는 남원생활체육관 남측 부지에 144억 원(국비 63억원, 도비 81억원)을 투자해 지하 1층, 지상 3층의 총면적 3500㎡ 규모의 시설이다.
25m 길이, 7레인 수영장을 비롯해 헬스장, 다목적 활용실, 동아리실 등을 구비한다. 남원생활체육관, 축구장, 전천후게이트볼장과 연계한 전지훈련과 대회 유치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효돈축구공원, 시민축구장, 중문단지축구장 등 체육시설 유지보수 공모 사업에도 지난 9월 10일 선정돼 37억원(체육진흥기금 12억 원, 도비 15억원)을 확보했다.
김준호 서귀포시 체육진흥과 경기장시설팀장은 “생활SOC사업이 준공되면 읍면지역 생활인프라 시설을 확충을 통해 도시의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체육시설 확충에 노력해 시민들이 보다 많은 스포츠복지 혜택으로 100세 시대를 대비한 건강도시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