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녕고등학교(교장 박권룡)는 지난 6일 ‘주제탐구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 학년 동안 준비한 주제 탐구의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다. 인문 사회 분야와 과학 공학 분야의 주제탐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3월부터 학생 스스로 팀을 구성하고 주제를 선정했으며, 10월까지 주제별 자료 탐색을 거쳐 토론과 실험의 결과물을 선보였다. 

주제탐구발표회의 분야는 인문사회, 생명과학, 지구환경, 화학, 물리학, 공학, 정보, 수학 분야를 아우른다. 총 91개의 연구 결과물을 280여 명의 학생이 제출했다.

인문 사회 분야는 ▲제주 갈옷과 제주 사회 문화 ▲제주의 이미지 홍보 방안 ▲교육 양극화 현황 ▲미디어 기술과 윤리 ▲난민 문제 ▲자치경찰 ▲광고 전략 ▲도덕과 생명의료 윤리의식 등을 발표했다.

특히 과학·수학, 공학 분야의 경우 올해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실험을 밀도 있게 진행해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특별한 노력이 있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생명과학 분야의 세균을 이용한 미세플라스틱 분해실험 등의 각종 균을 이용한 실험과 바닷물이 작물에 미치는 영향 ▲제주 자생식물의 항균 효과 검증 ▲공학 분야의 교량 모형제작과 하중 실험 ▲신체교정 의료기기 연구 ▲아두이노를 이용한 로봇팔 제작 ▲지구환경 분야의 우리학교 옆 흘천 정화에 관한 연구 ▲화학분야의 빛의 세기 및 파장과 광합성량 측정 ▲자외선 차단 물질 연구 ▲물리학 분야의 송전과정과 전력량 손실 측정 ▲비행기 엔진과 날개위치의 상관관계 연구 ▲수학 분야의 무리수 탐구 등 흥미로운 주제들을 다뤘다.

이 가운데는 실험을 검증하기 위해 학교내 3D프린터를 이용한 제품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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