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 서귀포예술단(관악단·합창단)은 23일 오후 7시 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2021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총 3부로 준비했다. 1부는 합창단, 2부는 관악단, 3부는 두 단체가 함께하는 무대다.

예술단은 공연을 위해 특별한 예술가들을 초청했다. 먼저 제주 출신이자 프랑스 Les Clés d'or 국제콩쿠르 우승자인 메조소프라노 오승은이 함께한다. 최근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활약한 서귀포 출신 대표 배우 겸 가수 문희경은 솔리스트로 공연한다. 이외에도 제주대학교 예술디자인 대학 부학장 겸 음악학부 부교수인 바이올리니스트 김효정과 도립서귀포관악단 상임단원 퍼커셔니스트 곽현종이 출연한다.  

1부에서 합창단은 ‘겨울이야기’를 테마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바이올리니스트 김효정은 에릭 휘태커의 ‘다섯 히브리어 사랑의 노래’를 선보인다. 이후 정호승 시에 김준범이 곡을 붙여 만든 ‘첫눈 오는 날 만나자’와 익숙한 캐롤을 스윙 리듬과 빠른 템포로 편곡한 천성미의 크리스마스 캐롤 메들리를 노래한다.

2부는 관악단이 연주하는 장 시벨리우스의 교향시 ‘핀란디아’로 시작한다. 이후 메조소프라노 오승은과 함께 경기 아리랑을 바탕으로 작곡된 최영민의 ‘그리움의 아리랑’, 조르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하바네라’를 선보인다. 

네 번째 곡으로는 퍼커셔니스트 곽현종과 함께 린칭첸의 마림바 협주곡 1번, 1악장 ‘세계는 하나’를 공연한다. 배우 겸 가수 문희경은 ‘옵서예 서귀포’(작곡 정의송, 작사 문희경)와 ‘나에게 쓰는 편지’(작곡 정의송)를 노래한다. 2부의 마지막은 현대 관악의 거장 작곡가 제임스 반즈의 ‘교향적 서곡’을 연주한다. 

3부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축하하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의미로 ‘기쁘다 구주 오셨네’, ‘징글벨’,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등 8곡의 크리스마스 음악을 메들리로 구성한 르로이 앤더슨의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을 서귀포합창단과 서귀포관악단이 함께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관객들과 함께하기 위해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해,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무료 대면 공연을 진행한다. 

예약은 7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서귀포시 E-Ticket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1인 4매까지 예약할 수 있다. 현장에 찾아오지 못한 관객들을 위해 추후 서귀포시청과 도립서귀포예술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을 공개한다. 

문의 : 도립서귀포예술단 사무국 064-739-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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