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희 제주대학교 수산생명의학과 교수가 우수한 양식전복 품종 개량을 위한 연구로 해양수산과학기술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교수는 해양수산부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주관으로 개최된 2021 해양수산 기술사업화대전 ‘제7회 해양수산과학기술대상’에서 ‘양식전복 유전체 육종 플랫폼 개발’로 산업진흥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양식전복 유전체 육종 플랫폼은 유전체 육종 기술을 도입해 환경과 질병에 취약한 전복이 수온내성과 속성장 등 우수한 형질을 가질 수 있도록 품종을 개량하는 연구다.

연구를 통해 △전복 3종(둥근·왕·말전복) 전사체 DB 구축 및 유전자원 분석 △전장유전체 분석을 통한 유전체 DB 고도화 △초위성질체 마커를 이용한 가계분석 방법 구축 △전장유전체 정보 기반 고품질 단일염기다형성 분석 및 전복용 70K SNP칩 개발 등 성과를 이뤘다.

또 △MS마커 및 70K SNP칩을 이용한 속성장·수온내성 등 유전형질 분석 △유전형질 기반 다음 세대 생산을 위한 모패 선발 및 교배전략 체계화 등 공로도 인정받았다.

이 교수는 이 같은 연구를 통해 SCI급 국외전문학술지 논문 8건, 국내 특허 등록 2건, 출원 3건, 기술이전 계약 3건, 기술 사업화 11건의 성과를 냈다. 더불어 총 4억 1700만 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는 등 공적이 인정됐다. 

한편, 이 교수는 넙치와 전복 등 수산물 연구를 통해 현재까지 SCI급 논문 250여 건, 국내 특허 20여 건 등록, 국내외 학술대회 발표 1000여 건 등 학술적 성과와 해외유학생을 포함한 박사 23명, 석사 43명, 수산질병관리사 9명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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