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인프라확충 추진협, 제2공항 추진계획 논의

제주권공항인프라확충 범도민추진협의회는 14일 오후 2시 제주상공회의소 5층 회의장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제주 제2공항 추진경과 및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협의회 공동대표인 양문석 제주상의 회장, 부동석 제주도관광협회 회장, 현정자 제주도 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등 위원 40여명이 참석했다.

양문석 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7월 환경부에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전략영향평가서 반려를 결정함에 따라 도민사회에 사업 중단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며 "다행히 정부에서 내년 제주 제2공항 관련 예산 452억원을 확정하는 등 사업추진 의지를 밝히면서 불안감이 다소 해소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제주를 찾는 국내관광객이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면서 출도착 지연이 일상화 되는 등 제주공항이용객의 불편이 지속되고 있어 더 이상 제2공항 건설을 미룰 수 없다"면서 "제주 제2공항 건설과 관련된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도민역량 결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경제, 관광 등 각 분야에 있어 제2공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협의회는 '제주의 새로운 하늘길, 제주 제2공항' 책자를 발간해 홍보에 집중하기로 했다.

내년에 실시되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등과 맞물려 각 후보들에게 제2공항 추진에 대한 입장을 묻는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협의회는 "제2공항 추진 여부에 대한 여론전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적극적으로 이슈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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