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8회 지방선거 언론4사 업무협약...여론조사-토론회-아젠다 제안

심승현 제주CBS 대표, 오영수 제주일보 회장, 이정식 제주MBC 사장, 문성윤 제주의소리 대표이사가 22일 오후 제주MBC 회의실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제8회 전국 동시지방선거 언론4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맨 왼쪽부터) 심승현 제주CBS 대표, 오영수 제주일보 회장, 이정식 제주MBC 사장, 문성윤 제주의소리 대표이사가 22일 오후 제주MBC 회의실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제8회 전국 동시지방선거 언론4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의소리]와 제주일보, 제주MBC, 제주CBS 등 제주지역 언론 4사(이하 언론 4사)가 융복합 미디어 시대를 맞아 TV와 라디오, 종이, 인터넷 신문이라는 각 매체의 장점을 극대화해 선거보도의 새 지평을 열어나간다.

제주 언론 4사는 22일 오후 4시30분 제주MBC 회의실에서 내년 3월9일 열리는 제20대 대통령선거와 6월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제주의소리 문성윤 대표이사, 제주MBC 이정식 사장, 제주CBS 심승현 대표, 제주일보 오영수 회장 등 각 언론사 대표단이 참여해 협약서에 직접 서명했다.

협약식에는 제주의소리 김봉현 편집국장과 이승록 부장, 제주MBC 조인호 보도국장과 홍수현 취재부장, 제주CBS 김대휘 보도제작국장과 이인 부장, 제주일보 김재범 편집국장과 김승범 차장 등 언론 4사의 보도·편집 책임자들도 모두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올바른 선거문화 정착과 공정한 선거보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체결했다.

언론 4사는 앞으로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공명선거 및 정책선거로 치르기 위해 공동 여론조사와 정책토론회를 실시하고, 선거보도 자문단과 아젠다 제안 도민참여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선거보도 자문단은 지역 현안과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아젠다 선정과 정책토론회 주제 선정, 토론회 패널 참석 등의 역할을 한다. 아젠다 제안 도민참여단은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한 아젠다를 제안한다.

심승현 제주CBS 대표, 오영수 제주일보 회장, 이정식 제주MBC 사장, 문성윤 제주의소리 대표이사가 22일 오후 제주MBC 회의실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제8회 전국 동시지방선거 언론4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지역 언론 4사는 22일 오후 제20대 대선, 제8회 지방선거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언론 4사는 선거 이후 제주 비전 제시 및 도민 갈등해소 방안을 찾기 위한 공동기획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오영수 제주일보 회장은 “제주지역 언론 4사 업무협약은 선거보도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 2020년 국회의원 선거에 이어 신문과 TV, 라디오와 인터넷을 활용해 공동으로 협업하는 기획은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심승현 제주CBS 대표는 “언론4사가 공동 여론조사를 실시해 공정성과 신뢰도를 더욱 더 가질 수 있게 됐다”며 “CBS도 잘 협력하고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성윤 제주의소리 대표이사는 "방송과 신문, 라디오, 인터넷 언론을 대표해서 공동기획으로 도민들에게 올바르고, 공정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런 공동기획이 지속적으로 유지돼 도민사회에 더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정식 제주MBC 사장은 “내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는 국가 발전을 위한 중대한 이벤트로 3개월과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며 "방송과 신문, 인터넷과 라디오 등 각 언론사가 역할을 하고, 한데 모여서 시너지를 발휘한다면 굉장히 큰 효과를 볼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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