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곶자왈의 생태를 담은 현택훈의 첫 동시집 ‘두점박이사슴벌레 집에 가면’(도서출판 한그루)이 올해 3차 문학나눔 도서에 선정됐다.

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은 국내에서 발간되는 양질의 문학도서를 선정·보급하는 내용이다. 창작 여건을 강화하고 문학 출판시장 활성화를 견인하기 위한 목적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한다.

올해 3차 문학나눔에서는 전체 분야에서 총 1188종의 도서가 접수됐고, 최종 166종의 도서가 선정됐다. 아동·청소년 부문(동시, 동화, 그림책, 청소년 문학)에서는 392권의 신청이 접수됐으며, 동시집 ‘두점박이사슴벌레 집에 가면’를 포함한 54권의 책이 선정됐다.

‘두점박이사슴벌레 집에 가면’은 식물, 곤충, 동물 등 눈에 잘 띄지 않는 자연 속 미지의 존재들과 친구가 될 것을 말하고 있다. 드넓은 곶자왈에서 미처 발견하기 어려운 곳까지 세심한 시선을 두면서 저마다의 이름을 불러주는 다정함이 깃든 동시집이다.

이번 문학나눔에 선정된 도서는 오는 1월 중에 전국 도서관, 지역문화관, 사회복지시설 등에 보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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