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맞이 가상 공간 해맞이 행사도 열려

사진 왼쪽부터 김한상 ㈜제우스 대표, 정념 드론오렌지 대표. 사진=제우스.
사진 왼쪽부터 김한상 ㈜제우스 대표, 정념 드론오렌지 대표. 사진=제우스.

제주향토기업 ㈜제우스(대표 김한상)와 제주 IT 스타트업 드론오렌지(대표이사 정념)가 지난 30일 메타버스 가상융합 서비스 플랫폼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제우스가 10여 년간 쌓아온 제주 농가 데이터와 드론오렌지의 3차원 공간정보 데이터화 기술을 접목한 ‘인피니티 메타버스(Infinity Metaverse)’ 서비스 개발을 위해 마련됐다.

메타버스는 현실과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 등이 이뤄지는 3차원의 가상세계를 말한다. 인피니티 메타버스는 드론오렌지가 개발한 현실기반 가상토지 서비스 플랫폼이다.

해당 서비스는 개인 유저의 토지 매매, 거래 등을 포함하는 경제활동 기능과 건설, 농업 등 산업에 적용될 수 있는 다양한 시뮬레이션 기능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업은 선진농법 연구와 농식품 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융합 기술 개발로 차별화된 가상 서비스와 현실이 상생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에 힘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드론오렌지는 제주도를 영상 기반, 엔진 기반, 그래픽 기반, 증강현실(VR), 디오라마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디지털·시각화 해온 제주 IT 스타트업이다. 디지털 트윈으로 제작된 3차원 공간정보 데이터를 XR 기술에 적용, 꾸준히 연구 및 성장해 왔다.

현재 제주 전체 86만 필지에 대한 토지 정보가 융합된 고정밀 3차원 디지털트윈 원천 빅데이터로 AI 학습 모델을 개발, 항공데이터만으로 전국 모든 토지에 대한 분석이 가능한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김한상 제우스 대표는 “농업이 1차산업에만 머물러 있으면 더 이상 발전을 할 수 없다. 메타버스라는 당연한 흐름이 형성됐고 이 트렌드와 농업이 결합한다면 농업에 대한 인식도 변화하는 동시에 더욱 선진화되고 발전된 농업 형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무협약과 관련해 두 기업은 인피니티 메타버스 기술력을 보여줄 수 있는 새해맞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는 가상의 제주도에서 새해맞이 일출을 볼 수 있는 가상 해돋이 이벤트로 성산일출봉과 한라산 정상의 백록담을 현실 같은 모습으로 구현, 1월 1일 오전 5시부터 총 2주간 일출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할 계획이다.

정념 드론오렌지 대표는 “팬데믹으로 체험 활동의 기회가 줄어들고 있는 요즘,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이들이 긍정적인 에너지로 2022년을 시작하길 바란다”며 “다양한 산업군에 적극 도입될 수 있는 메타버스 기술의 가능성과 제주의 아름다움을 가장 즐겁고 쉬운 방법으로 접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가상 해돋이 이벤트는 오는 31일 인피니티 메타버스 홈페이지(infinitymetaverse.net)에서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PC로 접속하면 된다. 접속자 대상 경품 이벤트도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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