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예술의전당이 새해 공연 계획을 공개했다.

개관 8주년을 맞아 올해 서귀포예술의전당은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제주를 빛낸 스타들을 초청하는 등 다양한 기획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성악가 바리톤 고성현, 테너 이정원 신년 듀오 콘서트(1월) ▲뉴욕필하모닉 스트링 콰르텟(2월) ▲피아니스트 조재혁 리사이틀(4월) ▲소프라노 조수미, 필하모닉앙상블(5월) ▲피아니스트 박재홍 리사이틀 등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개관 8주년 기념행사는 가수 양지은, 문희경 등 제주를 빛낸 스타들과 도내 성악가들이 함께 하는 경축 공연으로 6월에 연다.

신학기와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공연은 온 가족이 함께하는 공연이다.

캐나다 작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소설 '빨강 머리 앤' 원작의 뮤지컬 ANNE(3월), 피노키오의 아버지 제페토의 눈을 통해 새롭게 해석된 넌버벌 퍼포먼스 판타지쇼 DREAM(5월), 동화 신데렐라로 만나보는 피아니스트가 들려주는 동화이야기(5월) 등을 선보인다.

서귀포오페라페스티벌은 올해도 계속 이어간다. 대극장에서는 로시니의 ‘세빌리야의 이발사’, 소극장에서는 제주도성악협회가 도메니코 치마로사의 ‘비밀결혼’을 공연한다.

지역민 예술인재 발굴 프로젝트는 서양악기, 무용에서 성악을 더해 3개 분야로 확대한다.

정부 공모 사업을 통해 국·공립, 민간예술단체 우수 공연도 유치한다. 제주도립무용단, (사)한국미술협회 서귀포지부 등 지역의 공립·민간예술단체, 예술가들과 함께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서귀포예술의전당은 지난해 기획공연 30편, 기획전시 2건, 영상·영화 15회,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8개 과정, 대관 공연 89회, 전시 10건을 치른 바 있다. 그 결과 문화관광체육부 장관상도 수상했다.

이경민 서귀포예술의전당 관장은 “지난 한 해 서귀포예술의전당의 공연과 전시 등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해주신 도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도민들에게는 고품격의 공연 관람을,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최고의 문화 예술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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