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모 단과대학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4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1일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10시 10분께 제주시 아라1동 제주대학교 모 단과대학 2호관 건물 1층 학생 회의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경보기가 작동, 관계자 유도에 따라 건물에 있던 40여 명이 대피했으며, 제주대 관계자는 소화기를 통해 자체진화에 성공했다.

신고를 접수한 119는 오전 10시 17분께 현장에 도착한 뒤 자체진화를 확인, 화재조사에 나섰다. 불이 난 곳은 학생들이 사용하는 회의실로 코로나19 이후 장기간 사용되지 않고 있었던 곳으로 파악됐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사무실과 집기 비품 등이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43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천장형 선풍기의 전기적 요인에 따른 화재로 추정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합동조사 등을 통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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