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제주시 연북로 건물에 들어선 ‘제주 여행업계 공유 사무실’ [사진제공-제주관광협회]
27일 제주시 연북로 건물에 들어선 ‘제주 여행업계 공유 사무실’ [사진제공-제주관광협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업계를 위해 제주 관광 사상 처음으로 ‘공유 사무실’이 등장했다.

제주관광협회는 27일 제주시 연북로 사무실에서 ‘제주 여행업계 공유 사무실’ 현판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현장에는 부동석 제주관광협회장과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 강인철 관광협회 수석부회장, 하승우 국내외여행업분과위원장, 고금환 종합여행업분과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관광협회는 여행업계가 어려움을 토로한 사무실 임대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그동안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여행사 공유 사무공간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국비 1억5000만원을 확보한 관광협회는 사무공간을 확보하고 2021년 11월부터 입주 업체를 모집했다. 이에 참여 의사를 밝힌 37개 업체가 공유 사무실에 입주했다.

이들 업체는 임대료 없이 사무용 책상과 복합기 등 공용 사무기기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연장심사를 통과하면 최대 1년 이상 공유 사무실을 이용할 수 있다.

참여 업체는 자발적으로 모임을 구성해 여행상품 개발과  온라인 판촉활동 등 여행업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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