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찾은 제20대 대통령선거 우리공화당 조원진 후보가 신항만 건설과 제주 제2공항 건설 등을 공약했다. 

지난 4일 오전 11시 제주시청 앞 조형물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조 후보는 “제주의 발전이 곧 대한민국의 발전이다. 제주가 국제자유도시로 우뚝 설 때 대한민국이 세계 7위권 경제 강국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지원을 이끌어내 제주에 과감히 투자하겠다. 동북아 최고 신항만을 건설해 대형여객선을 내륙과 제주를 연결, 교류를 늘리겠다. 물류와 사람이 함께 소통하면 지금의 5배가 넘는 사람이 제주를 찾을 것”이라고 공약했다. 

이어 “제주 제2공항은 도민이 동의할 수 있는 위치 선정이 중요하다. 약 5조원이 예상되는 신공항을 하루빨리 추진해 국제자유도시의 기반을 구축하겠다. 이를 기반으로 전 세계 학생들이 찾는 세계적인 국제교육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해저터널에 대해서는 “도민을 무시하고 표만 생각한 대선후보의 무책임한 발언이다. 제주 발전에 대한 철학과 비전이 없다. 제가(조 후보) 제주를 국제자유도시로 우뚝 세우고, 대한민국을 세계 7위권 경제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 조 후보는 같은 날 오후 2시 진행된 우리공화당 제주선대본부 발대식에 참석했다. 

발대식에서 조 후보는 “조원진을 찍어야 한다. 현명한 제주도민이 최악의 후보를 심판하고, 깨끗한 정치혁명을 이루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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