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TV제주방송 김용민 기자가 ‘할망바당’ 프로그램으로 제35회 한국영상기자상 대상을 수상했다. 

최근 한국영상기자협회(회장 나준영) 한국영상기자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영창)는 지난해 ‘이달의 영상 기자상’을 비롯해 뉴스와 보도, 다큐멘터리 등 제작물을 심사해 KCTV 김 기자의 ‘할망바당’을 대상작으로 선정했다. 

할망바당은 제주 바다의 사막화로 삶의 터전을 떠나 서해안까지 이동한 제주 해녀의 안타까운 현실을 담은 제작물이다. 

김 기자는 초분광 항공촬영과 수중 특수 촬영 등 기법을 활용해 영상을 제작했다.

심사위원회는 환경 문제와 함께 환경에 위협받는 인간들의 삶을 제주라는 지역 관점에서 접근해 저널리즘 가치를 실현하고, 영상미가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예정됐다.

한편, 한국영상기자상은 1987년 제정돼 올해 35회째며, 제주에서 대상 수상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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