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안전본부 광역소방특별조사단 신설, 소방서별 전담반 확대

제주소방안전본부(본부장 박근오)는 소방안전본부에 광역소방특별조사단을 신설하고 소방서별 소방특별조사전담반을 확대 편성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소방특별조사단 확대 운영 조치는 건축물의 화재 안전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전문적이고 체계화된 소방특별조사를 진행하기 위해 이뤄졌다. 

제주소방은 최근 4년간 도내 건축물 2만 9871곳(특정소방대상물)에 대한 화재 안전 특별조사를 모두 끝낸 바 있다. 화재 취약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화재 예방 맞춤형 안전대책을 세워 건축물 화재 안전성을 강화키 위한 조치다.

올해는 전담 조사인력을 추가로 확보, 본부 단위 광역소방특별조사단을 신설하고 소방서에는 소방특별조사전담반을 기존 4개반 7명에서 9개반 19명으로 확대하는 등 전면 확대했다.

소방특별조사단은 특별관리시설물·중점관리대상·화재경계지구·대형건축물 등에 대한 중점 관리와 계절·테마·시기별 맞춤형 기획조사를 추진하게 된다.

더불어 달마다 정기조사와 분기별 표본조사 및 교차점검 등을 추진해 화재 취약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관계자 안전지도를 병행, 건축물의 화재 안전성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제주소방은 특별조사 과정에서 위법사항이 발견되면 관계 법령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고 미흡한 사항은 시정토록 할 방침이다.

또 소방기술사 등 민간전문가와 유관기관 합동조사를 확대해 소방조사 전문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직무연찬회·실무교육을 강화하는 등 조사 요원들의 직무역량을 키울 계획이다.

119 센터의 점검업무도 소방특별조사단으로 이관해 일선 부서의 업무 부담을 줄여 현장대응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박근오 소방안전본부장은 “그동안 도내 소방대상물에 비해 조사 요원은 부족해 내실 있는 소방조사를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소방특별조사단을 확대, 내실 있고 철저한 소방조사로 안전한 소방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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