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을 주제로 한 창작 뮤지컬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공모에 선정되면서 4.3을 앞둬 공연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 2022년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인 ‘문예회관 기획·제작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역 특색에 맞는 공연프로그램을 문예회관이 직접 기획·제작해 문예회관의 기획 역량을 강화하고 활성화하는 데 보탬 되고자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서귀포시는 사업을 통해 2020년 제주설화 창작뮤지컬 ‘손 없는 색시’, 2021년 창작 뮤지컬 ‘이중섭의 메모리’ 등 작품을 공연한 바 있다. 올해는 공연예산 302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올해 서귀포시가 진행할 예정인 공연은 제주4.3을 주제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공연 제목은 ‘동백꽃 피는 날에’로 김경택 작곡가가 참여해 만들어졌다.

유족과 도민들에게 치유와 애도의 시간을 마련하고 새로운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4월 1일과 2일 이틀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다섯 번에 걸쳐 개최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제주를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 예술작품을 지속적으로 기획·제작해 고유 문화콘텐츠를 보전 계승하고 예술적 가치로 창출하려고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모사업에 적극 응모해 지역민 문화예술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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