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오는 5일부터 ‘꽃으로 물들이다’ 전시 개최

김규남 작가의 목련. 사진=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오는 5일부터 31일까지 박물관 내 갤러리 뱅디왓에서 천 아트 작품전 ‘꽃으로 물들이다’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김규남 작가의 다섯 번째 개인전으로 △동백꽃 △매화 △연꽃 △목련 △수국 등 아름다운 꽃이 하얀 천과 염색 천에 담겨 30점의 천 아트 작품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천 아트는 단순히 그림을 그려 장식하는 것을 넘어 실생활에 즐거움을 전달하는 실용미술으로 고운 천에 예술을 더해 생활 속 부드러움과 섬세함을 만끽할 수 있는 장르다.

이번 전시를 준비한 김규남 작가는 한국천아트예술협회 제주지부장으로 현재 제주초록담쟁이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작가는 “천 아트는 일상소품과 자연의 향기로부터 영감을 얻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예술 장르”라며 “꽃그림을 통해 100세까지 꽃길을 걸을 수 있도록 큰 활력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정래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갤러리 벵디왓이 마치 곶자왈의 동백꽃과 앞마당의 매화를 집 안 거실에 옮겨놓은 듯한 실내정원으로 변신했다”며 “꽃으로 물들인 천 아트 작품 감상을 통해 방전된 심신에 에너지를 충전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규남 작가의 수련. 사진=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김규남 작가의 동백꽃. 사진=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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