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찬성 주민들이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제주 제2공항 건설촉구범도민연대와 성산읍청년희망포럼, 제2공항정상추진위원회는 3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공항의 정상추진을 바라는 도민들께 정당을 떠나 윤석열 후보를 지지해 줄 것을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더불어민주당은 제2공할을 할 마음이 전혀 없다는 것과 불공정하고 비상식적인 행태를 만천하에 드러냈고, 이재명 후보 또한 제2공항에 대해 공약도 하지 않았다"며 "제2공항을 학수고대하며 한여름 뙤약볕과 한겨울 추위에 거리에 나가 제2공항 정상추진을 외쳤던 우리가 어떻게 이재명 후보를 지지할 수 있나"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는 제주선대위 발대식에서 신속하게 제2공항을 성산 입지 예정지에 한다고 공약으로 발표했다. 표심만을 자극하기 위해 남용하는 비현실성 포퓰리즘 공약보다 공정과 상식의 기준으로 우리들의 마음을 그 누구보다 잘 아는 윤석을 후보의 공약이 마음에 너무나 와닿았다"고 했다.

이들 단체는 "문재인 정부는 자기사람 챙기기와 진영논리로 국민을 갈라치기하며,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국책사업도 7년째 손을 놓고 도민을 우롱하며 지연해 왔다"며 "하물며 지역 국회의원과 민주당 정치인들이 온갖 반대이유를 들이밀며 도민을 갈라놓고 훼방을 놓았다"고 성토했다.

이들 단체는 "웅리의 얘기를 귀담아 들어주는 유일한 정치인은 당시 원희룡 제주지사 밖에 없었다"며 "윤석열 후보의 제주공약을 들으며 이제껏 받았던 서러움과 분노가 순식간에 사라지고, 드디어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기대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속한 제2공항 완성을 위해 윤석열 후보를 지지해주실 것을 절박한 심정으로 부탁드린다"며 "더이상 우리가 길거리에 나가서 외치는 일이 없도록, 도민의 일원으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윤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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