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4일 제주지역 43개 사전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 가운데, 지난 19대 대선에 비해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첫날 오전 9시까지 제주에서는 선거인수 56만4354명 중 1만2325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2.18%로 나타났다. 제주시 8543명(2.09%), 서귀포시 3782명(2.43%)이 참여했다.

이는 지난 19대 대선 사전투표율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2017년 치러진 19대 대선에서는 첫날 오전 9시까지 6636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1.28%를 기록한 바 있다.

2020년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9시 사전투표율은 1.52% 수준이었다.

제주지역 사전투표율은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 2.14%보다 소폭 높았다. 

한편, 이번 제20대 대선 사전투표는 4일과 5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투표소 어느 곳에서나 가능하다. 

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붙은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지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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