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서귀포시 기획예산과장 이병남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 1주년을 맞았다. 출범 후 제주의 브랜드와 투자 메리트가 크게 부각되면서 투자유치도 붐을 이루고 있다. 특히, 서귀포시 지역에 대단위 국책-민자사업 투자가 활발하고 하반기에는 일부사업이 착공 되는 등 지역경제에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도 체감경제 살리기를 위한 다양한 시책 발굴과 추진에 행정력을 모아 나가면서 상가활성화를 비롯해 1차 산업 경쟁력 강화, 체류관광 여건조성, 교육명문도시 추진, 자립형 마을발전계획수립, 문화예술도시 육성 등 6대 전략산업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여 그 기반을 다져 나가고 있다.

침체된 지역상가 활성화를 위한 '樂 올래 play' 거리공연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문화관광 상품으로서의 발전 가능성뿐만 아니라 구시가지권 상가에 많은 시민과 관광객 들이 찾아오게 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어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감귤주산지인 서귀포시가 감귤정책을 주도해 나가기 위해 간벌 목표 초과 달성에 이어 경쟁력을 높이고 유통개선 및 마케팅 강화를 위한 감귤유통 기획단을 구성하여 운영하는 것을 비롯해 해마다 과잉생산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밭작물에 대한 대처방안으로 가공시설 및 저장법 개발뿐만 아니라 EM을 활용한 친환경 농업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현재 14개 마을에서는 자립자치마을 육성계획이 수립되어 전문가 컨설팅이 추진되고 있으며, 공동목장을 소유한 8개 마을에서는 자체 투자유치단을 구성하여 투자유치에 나서는 한편, 지역의 특산품을 명품 브랜드화 하여 주민 소득을 올리기 위한 새로운 시책 발굴에 매진하고 있다.

아울러, 관광객을 위한 체험․체류형 관광여건 조성의 일환으로 해녀문화체험 상설공연장을 하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며, 자율 바릇잡이 체험어장도 6월부터 8월까지 어촌계별로 30개소를 개방하여 관광객들에게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인구 감소 요인인 교육, 의료, 문화 인프라 확충 등 정주여건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서호동에 건설될 혁신도시 내에는 명문사립고를 유치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각종 스포츠대회 및 전지훈련 팀 유치와 지난 6월말에는 국가대표팀 A매치 축구경기 유치에 힘입어 660억원 상당의 소득창출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체감경제를 살리는 길은 경제주체들이 함께 노력하여 경쟁력을 높이고 작은 것부터 실천해 나가는 지혜가 필요하고 특히, 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인들은 경영마인드를 익혀 손님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려는 노력과 시민들은 우리 지역 상권을 이용하여 단독상권을 형성 하겠다는 의지가 행동으로 실천될 때 체감경제 살리기는 빛을 발하게 될 것이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