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20억원에서 올해 하반기 129억원 '주민참여개발사업 지원기금' 융자 신청

지역주민들이 직접 투자하는 개발사업에 대한 지원기금이 지난해 보다 무려 9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8일 2007년 주민참여개발사업 지원기금 하반기 융자지원신청을 받은 결과 총 17개소에서 129억원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상반기 지원 선정액 50억원을 포함하면 모두 179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신청금액 20억원보다 무려 9배 증가한 수준이다.

주민참여개발사업 지원기금 신청 내용을 보면 전문휴양업 개보수자금 용도로 신청한 곳이 6개소 30억원, 미술관과 박물관 건축.개보수 5개소 64억원, 휴약펜션업 건축 및 운영 5개소 15억원이었고 관광농업 건설자금 용도로 1개소에서 20억원을 지원 신청했다.

주민참여개발사업 진흥기금 신청액이 증가한 원인은 건설자금의 경우 10억원에서 최고 20억원, 시설개선자금을 최고 2억원에서 5억원으로, 사업비 지원비율도 총사업비 80%에서 100%로 융자지원 범위가 확대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주민참여개발사업 지원기금 지원대상자는 확정일로부터 1년 간 연리 3%, 3년 거치 7년 균등분할 상황 조건(운전자금은 3년 일시 상환)으로 융자를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제주도는 오는 25일 기금운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융자지원대상 여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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