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제주본부 20일 발표...신설법인수도 41개로 전월보다 9개 늘어

6월중 제주지역 어음부도율(금액기준)은 전월 대비 0.05%p 오른 가운데 연초 이후 점진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주지역 신설법인수도 전월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제주본부(본부장 고운호)는 20일 '2007년 6월중 제주지역 어음부도율 및 신설법인 동향'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한은제주본부가 조사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전월대비 어음부도율은 운수.창고.통신업이 1억9000만원, 도.소매업이 1억8000만원 감소한 반면, 음식.숙박업이 7억5000만원 증가해 전월 0.32%p에 0.05%p 증가한 0.37%p로 나타났다.

▲ 어음부도율 추이 / 자료제공=한국은행 제주본부
또한 6월중 신규부도업체는 6개 업체로 법인기업 및 개인기업이 각각 3개 업체씩 기록됐다.

이들 신규부도업체는 도.소매업이 3개, 제조업.건설업.음식숙박업이 각각 1개씩으로 나타났다.

부도금액을 사유별로 살펴보면 예금부족은 전월 5억6400만원보다 4억8300만원 줄어든 8100만원이었으나, 부도로 당좌거래가 정지된 이후 교환에 회부된 어음 즉 무거래 부도금액이 전월 9억7200만원보다 8억8400만원 증가한 18억5600만원에 달했다.

한편, 신설법인수도 전월 32개 업체보다 9개 늘어 41개로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과 부동산, 사업서비스업이 각각 10개씩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건설업이 8개, 운수.창고.통신업이 5개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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