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억원 확보…관광 진흥·국제자유도시 추진사업에 중점 투자

제주도는 유가상승, 항공료 인상, 소비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복권수익금을 투입하는 등 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제 활성화 위해 복권기금 416억원 투입

도는 최근 국무총리실 복권위원회로부터 금년도 2분기 복권기금 192억원을 교부받아 1분기 복권수익금 190억원과 자치복권 배분액 34억원을 포함, 금년도 복권수익 목표액 860억원의 48.4%인 416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도는 금년도 복권수익금을 관광 진흥과 국제자유도시 추진사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먼저 밀레니엄관 건립 60억원·지역항공사 설립출자 50억원 등 국제자유도시 기본인프라 확충에 184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감귤원 폐원 211억원·지방어항 정비 21억원 등 감귤산업 구조개선 및 농·수·축산업 진흥에 307억원, 노인교통수당 13억원·특수보육시설 운영 및 저소득아동 영양급식 지원 6억원 등 사회복지에 102억원, 청년층 인턴 채용 44억원·텔레매틱스 시범도시 구축 17억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166억원, 해외채무상환재원적립기금 70억원·결식학생 급식지원을 비롯한 교육자치사업 10억원 등 기타분야에 101억원을 지원한다.

중기안정자금 지원대상 확대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들의 숨통을 터주고 있다.

도는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값 상승과 소비위축 등으로 도내 중소기업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 따라 7월21일부터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 지원대상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융자신청도 수요자의 편의를 위해 매일 신청 받아 처리하는 등 도내 기업체의 경영안정화에 주력하고 있다.

융자대상 확대 시행 후 7월21일부터 30일까지 융자 추천한 업체는 총 392개 127억원으로 1일 평균 40여개 업체가 자금신청을 하고 있으며, 이 중 신규대상 업체가 50% 198개 업체이며,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건설업체가 37개(10%)이다.

업종별로는 총 43개 업종 중 도매업, 음식업, 교육서비스업, 건설업 순으로 자금을 추천 받았다.

금년 들어 7월31일까지 중소기업자금 총 융자지원액은 1208개 업체 492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889개 업체, 355억원보다 업체는 36%, 금액은 3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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