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칭 '엑스터시'와 대마초 미국서 밀수입 혐의

마약류 엠디엠에이(MDMA, 속칭 ‘엑스터시’)와 대마초를 미국에서 수입한 혐의로 미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을 검찰이 검거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지난 7월22일 관광을 위해 여자친구와 함께 한국으로 입국한 서아무개(28)씨가 미국에서 투약하던 속칭 ‘엑스터시’(MDMA)와 대마초를 투약하고 싶어 한국으로 밀수입하기 마음먹고, 8월초 시카고에 거주하는 동생에게 전화해 제주도 모호텔의 주소와 가명 이동철의 이름으로 엑스터시와 대마초를 한국에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서씨의 동생은 지난 13일 항공편으로 향정신성의약품인 엑스터시 5정과 대마초 3그램을 바디크림속에 은닉해 보냈다.

검찰은 마약류 밀수입행위가 법정형이 무기 또는 징역 5년 이상 중형으로 처하도록 돼 있고, 서씨가 미국국적을 보유하고 있어 도주 우려가 높기 때문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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