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스토리 나비공원 '프시케월드'…가족·연인 모두 만족
그곳은 바로 나비공원 '프시케월드'. 이름부터 심상치 않다. 그리스 신화에서 나오는 프시케(Psyche)는 큐피드의 연인이다. 또 그리스어로 '나비' '영혼'을 뜻한다.
신한관광개발주식회사가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 경마장 앞에 마련한 '프시케월드'는 세계최대 규모의 실내 나비테마파크다.
사업비 167억원을 들여 만든 프시케월드는 대지 3만3000㎡에 박물관은 6600㎡으로 전세계 나비 3000종에 나비표본수만 무려 10만 마리다.
게다가 '프시케스토리관' '스터디월드' '패러디월드' '생태체험장' '나비사육장' 등 다양한 나비와 곤충의 세계를 알 수 있게 만들었다.
프시케월드에 전시된 것 중 백미는 나비 1만 마리를 표본으로 만든 '전시물'이다. 멀리서 보면 단순한 전시물 처럼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나비로 만든 것이다.
이외에도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는 것은 '곤충.나비 패러디월드'다. 나비와 곤충으로 만든 패러디물은 '행주대첩' '벅스월드컵' '놀이공원' '비틀즈' '파라오' '단일벌레당 경선' 등 정치.역사.사회.문화 등을 만들었다.
2층 전시관에는 나비의 생명 탄생의 비밀을 알 수 있고, 나비와 곤충을 소개하는 커다란 책, 그리고 체험학습장이 마련돼 있다.
오정란씨(39.제주시 도남동)도 "나비공원 생긴 지 얼마 안됐는데, 애들과 함께 직접 나와봤다"며 "살아있는 곤충들을 만져보고 해서 참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주말과 휴일 체험과 감동, 꿈을 얻을 수 있는 나비공원 프시케월드를 가족과 연인에게 강력 추천해 보고 싶다.
프시케월드의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저녁 12시까지다. 관람료는 일반 7000원, 청소년.학생 6000원이고, 도민은 4500원, 3500원이다. 문의는 (064)799-7272, 홈페이지(www.psycheworld.net)로 하면 된다.